메타(Meta)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AI 패권 장악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공식화했다. 본업인 광고 사업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현금을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광고 호조에 매출 24% 점프… 주가 730달러선 터치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메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98억 9,000만 달러(약 85조 7,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예상치를 웃돈 8.88달러를 기록했다. AI 기반의 정교한 광고 타겟팅 기술이 효율을 높이며 실적을 견인하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8% 이상 폭등하며 시장의 신뢰를 증명했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CAPEX)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최대 1,350억 달러(약 193조 원)로 상향 조정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6년은 개인 맞춤형 초지능을 발전시키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초지능연구소(MSL)를 필두로 한 인프라 확대와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리얼리티랩스 적자는 숙제… "초지능 모델 곧 공개"
다만 메타버스 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랩스의 영업손실이 6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된 점은 여전한 부담이다. 그럼에도 메타는 조만간 최신 AI 모델을 공개하고 연내 지속적인 라인업 출시를 예고하며, AI 수익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기술 리더십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