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인터넷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자회사 AXZ(에이엑스지) 인수를 추진하며 AI 기반 차세대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카카오-업스테이지, 주식 교환 방식의 인수 합의

카카오와 업스테이지는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지분 맞교환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카카오는 AXZ 지분 100%를 업스테이지에 이전하고, 대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이로써 다음은 2014년 카카오와 합병된 지 약 12년 만에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됐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인수를 통해 다음이 보유한 뉴스, 카페, 티스토리 등 방대한 양의 고품질 한국어 콘텐츠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고도화에 활용하고, 다음 서비스 전반에 AI를 결합해 단순 검색 엔진을 넘어선 차세대 AI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결합이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도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전 국민적 사용자 기반을 가진 다음과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이 만나 일상 속에서 AI를 가장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