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에 광고가 적용된 모습

메타(Meta)가 급성장 중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 스레드(Threads)에 광고를 전면적으로 도입한다고 4월 2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제한적 테스트의 확대로, 스레드의 높은 성장률을 활용해 광고 생태계를 넓히려는 전략이다.


이제 전 세계 적격 광고주는 스레드 피드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 신규 캠페인 설정 시 스레드 피드가 기본으로 활성화된다. 광고주는 수동 설정을 통해 제외할 수도 있다. 메타는 스레드 광고 도입이 이용자와 비즈니스 연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억 명이 넘는 월간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스레드는 이용자 중 75%가 최소 1개 이상 비즈니스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어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 광고 형식은 기존 메타 광고 시스템 기반의 이미지 광고로, 광고주는 별도 작업 없이 기존 캠페인을 스레드로 확장할 수 있다.


메타는 브랜드 안전 및 적합성 기준과 통제 기능을 스레드 광고에 통합하고, 이용자에게는 광고 제어 기능을 제공하여 긍정적인 광고 경험을 추구한다. 또한, AI 기반 ‘인벤토리 필터’를 통해 광고가 노출될 콘텐츠의 민감도를 광고주가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향후 제3자 검증 및 추가 언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스레드 광고 도입이 메타의 광고 수익 증대와 광고주들의 마케팅 채널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급격한 광고 증가로 인한 이용자 피로감은 해결 과제로 남는다. 메타는 초기 일부 시장에서 테스트 후 점진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