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달 29일부터 800달러 이하 소액 소포 면세를 폐지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은 국내 플랫폼에서 K제품을 구매할 때 15% 관세를 부담하게 됐다. 이에 무신사, 올리브영, 컬리 등 주요 유통사는 결제 단계에서 관세를 포함하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특히 컬리는 배송 지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컬리 USA’를 가동하며 48시간 내 미국 전역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돼 K뷰티를 중심으로 역직구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금액은 7,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늘었고, 이 중 미국 비중이 19%에 달했다. 미국은 중국·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지만, 이번 조치로 소비자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 위축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미국 세관의 통관 심사 강화로 배송 지연 우려가 커지자, 일부 업체들은 사전 안내 및 배송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당분간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