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8월 11일부터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변경해 맞춤형 광고를 강화한다. 광고 타깃 설정 기준(광고 선택자), 웹 쿠키 등 추적 기술, 앱·웹 이용 행태 정보, 디바이스·브라우저 정보 등이 새로 수집된다. 이를 통해 관심사 기반 광고를 제공해 불필요한 노출을 줄이고 광고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맞춤형 광고는 고객 유입 비용이 평균 486원으로, 비맞춤형 광고(3538원)보다 86% 저렴하며 성과율도 최대 2%로 높다. 카카오톡 광고는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199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개인정보 수집 범위 확대로 프라이버시 우려가 제기된다. 카카오는 수집 여부를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동의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