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의 온·오프라인 매출 격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3년 5.1%p였던 격차는 2024년 11.9%p, 2025년 상반기에는 15.9%p로 늘어났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올해 상반기 0.1%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처음 역성장을 기록했다.


대형마트(–1.1%)와 편의점(–0.5%)이 부진했고, 백화점(+0.5%)과 준대규모점포(SSM, +1.8%)만 소폭 성장했다. 반면 온라인은 같은 기간 15.8% 성장했으며, 식품(19.6%), 서비스·기타(57.6%)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고물가·고금리 속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몰리며 쿠팡, 네이버 같은 대형 플랫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 전망한다. 모바일 구매 비중은 이미 온라인의 77%를 넘어 오프라인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 [사진: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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