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 검색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본격 도입하며, 새로운 검색 기능인 ‘AI 모드(AI Overviews)’를 전 세계에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기존의 키워드 기반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요약된 정보와 함께 종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모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검색 사용자가 복잡한 질문을 입력하면 관련된 정보들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핵심만 정리된 답변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검색 결과 상단에서 바로 AI 응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로 후속 질문을 하거나 관련 주제를 탐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은 AI 모드를 통해 복잡한 과제 해결, 계획 수립, 창의적 아이디어 탐색 등에서 사용자의 검색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3일 일정의 가족여행 코스 짜기”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도 AI가 요약 및 제안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현재 미국을 시작으로 AI 모드가 적용되었으며, 2025년 말까지 1억 명 이상 사용자에게 확대, 이후 전 세계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구글은 AI 모드의 추가 기능으로 ‘딥 서치(Deep Search)’, ‘플래너(Planning)’, ‘페이지 인사이트’, ‘검색 후질문(Follow-up questions)’ 등 다양한 검색 연장 기능을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