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 6월 도입한 ‘플레이스 AI 브리핑’ 서비스가 출시 두 달여 만에 사용자 체류 시간, 클릭률, 예약 건수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 AI 브리핑은 식당·카페 등 플레이스에 등록된 업체 리뷰와 사진을 AI가 요약해 제공하는 기능으로, 대표 메뉴, 분위기, 예약 방법 등 핵심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네이버 분석에 따르면, AI 브리핑 도입 후 사용자 평균 체류 시간은 10.4% 증가, 클릭률은 27.4% 늘었다. 특히 업체 상세 정보로 이동하는 ‘더보기’ 클릭률은 137%나 급증했고, 메뉴 더보기 클릭률도 30% 증가했다. 이는 요약된 정보를 확인한 뒤, 사용자가 추가 탐색을 적극적으로 이어간 결과다.


또한 예약·주문 건수는 평균 8% 늘어나 실제 영업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앞으로 음식점 외에도 숙박·미용·명소 등으로 업종을 확대하고, 장소 검색 키워드(주차, 아기 의자 등)에 대해서도 AI 브리핑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리뷰 관리 솔루션’, ‘플레이스클립’, 이미지 필터링 등 다양한 AI 기능을 강화해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의 경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