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미나이 앱에 '예약 작업(Scheduled Actions)' 기능을 도입하면서 AI 비서 기능을 본격 강화했습니다. 6일(현지시간)부터 구글 AI 프로 및 울트라 요금제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용자는 제미나이에게 “매일 저녁 일정 요약해줘”, “매주 월요일 블로그 아이디어 알려줘”처럼 특정 시간에 맞춘 명령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반복 작업은 물론, 시상식 요약 등 일회성 작업도 지정할 수 있어 활용도가 큽니다.
이번 기능은 구글이 챗봇에서 벗어나 실용적 에이전트형 AI로 진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설정 메뉴 내 '예약 작업' 페이지에서 관리도 가능하며, 지난 4월 일부 커뮤니티에서 먼저 포착된 바 있습니다.
한편 오픈AI도 비슷한 시도 중입니다. 올해 1월 챗GPT에 ‘태스크(Task)’ 기능을 도입해 반복 요청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